요즘 길에서 이런 연두색 차량 번호판 자주 보셨을 겁니다. <br /> <br />올해 초부터 신규나 변경 등록하는 8천만 원 이상의 법인 승용차에는 이렇게 연두색 번호판을 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세금 혜택을 받는 고가의 법인차를 구별하겠다는 취지입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6일까지 전국에서 총 1만 7천여 대가 이 번호판을 달았지만, '나 법인차다' 광고하는 것 같아서, 번호판 부착을 꺼리는 편법도 잇따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국토부가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 /> <br />국토부는 고가의 수입차를 중심으로 이른바 '다운 계약'이 성행하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를 8천만 원 아래에 판 것처럼 계약하고, 나머지 대금은 현금으로 받는 것이죠. <br /> <br />수입차는 국내 딜러사가 판매가를 조정할 수 있고, 취득 가격은 구매자가 신고하는 방식인데, 이를 악용하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이렇게 '차대번호'를 변경해 제작 연도를 거짓으로 바꿔 가격을 낮추거나, 우선 개인 명의로 등록한 다음 법인용 보험으로 변경하는 등의 수법도 쓰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이뤄지고 있는 국토부 전수조사는 시가 표준가격이나 보험 가액과 비교해서 편법 번호판들을 잡아내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연두색 대신 꼼수 번호판 달고 달리고 있는 고가의 법인차들, 이번 조사로 얼마나 모습을 드러낼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장동욱 (dwja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4111114495632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